최불암이 프로 축구팀에 입단했다.

처음엔 별볼일 없는 후보였으나 열심히 훈련하여 드디어 주전 골키퍼가 되었다.

하루는 훈련을 마치고 집에 가는데 근처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나는 것을 보았다.

4층 창문에서 한 여자가 아기를 안고 밖을 향해 소리쳤다.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밑에서 보고 있던 사람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그저 안타까워할 뿐이었다.

그때 최불암이 용감하게 나섰다. "아줌마!! 아기를 던지세요!! 제가 받을게요!!~" 여자는 별로 내키지 않았다. 최불암을 믿을 수 없어서 머뭇거렸다.

최불암이 다급한 목소리로 외쳤다. "시간 없어요~ 아줌마!! 걱정하지 마세요. 저는 프로축구팀 주전 골키퍼니까 걱정 마세요!! 자신 있어요!!"

그제서야 여자는 안심하고 아기를 최불암에게 던졌다.
잠시 후, 여자는 깜짝 놀라 그 자리에서 기절하여 쓰러졌다.
최불암은 두 주먹으로 자기를 향해 날아오는 아기를 힘껏 펀칭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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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이아이 2009. 8. 3. 2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