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밤길을 걸어가던 여학생이 뒤따라오던 남학생을 의식하며 겁에 질린 채
부지런히 걸었다. 여학생이 걷는 만큼 남학생의 걷는 속도도 빨라졌고
잔뜩 겁에 질린 여학생은 마침 앞에서 오는 한 아주머니에게 다급히 말을 걸었다.
"어...엄마, 나 오늘 많이 늦었지? "
그러자 뒤따라오던 그 남학생이 그 아주머니에게 물었다.
" 엄마, 애 누구야? 엄마 아는 애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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