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농부가 닭을 세 마리 키우고 있었다. 
빨간 닭, 파란 닭, 녹색 닭.
어느 복날 원기 회복을 위해 빨간 닭을 잡아서 털을 뽑으려고 하는데
빨간 닭이 말한다. 

"아저씨~ 장사 한 두 번 해? 목부터 따야지!"

농부는 너무 터프한 닭에 질려서 파란 닭을 잡기로 했다. 
물을 한참 끓이고 있는데...
파란 닭이 성큼 성큼 오더니 끓는 물에 발을 팍! 담그더니

"물은 이만하면 됐고..., 양념은 준비됐나?"

농부는 터프한 파란 닭을 놓아주고 녹색 닭을 잡기로 했다. 
이번에는 닭이 선수 치지 않게 재빨리 잡아야겠다는 생각으로 
녹색 닭을 얼른 잡아서 털을 막 뽑기 시작했다. 
털을 막 뽑고 있는데 녹색 닭이 낮은 음성으로 이렇게 말했다. 

"형씨~ 구렛나루는 건들지 마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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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이아이 2009. 8. 3. 21:53